로그인

검색

[Case 7] 겜블의 이해

– 스포츠베팅시장의 겜블에 대한 이해
(09/10 시즌 EPL 위건 vs 첼시 등)

“스포츠에 승부조작이 존재하는가?” 는 언제나 이변이 발생했을 때 논쟁이 되는 화두거리다.

2000년대 중반 이탈리아에서 대규모의 승부조작이 적발되었고 그 대가로 유벤투스가 강등되고 피오렌티나가 승점 삭감이 되는 등 큰 파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승부조작이 존재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승부조작은 현금으로 경기의 승패를 뒤바꾸거나 현금으로 승리를 매수하는 것이다. 필자는 승부조작 논란에 대한 답을 내리지 않겠다. 사후적 승부조작으로 의심되는 경기들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그것에 대한 물증도, 확신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베팅에 ‘겜블’ 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베팅업체의 오즈메이커들이 배당률에 파 놓은 함정 경기를 놓고 베터와 배팅회사의 싸움이 전개되는 곳이 바로 스포츠베팅시장이다.

스포츠경기에서의 겜블은 대부분 가시적이라기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며, 그것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경기가 겜블의 대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도박사들은 많은 경기를 승부 경기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팅업체들은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다"이다.

기업의 일차적 목표가 이윤극대화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손실을 보고, 그 손실이 영업중단점을 넘어서는 순간, 그 배팅업체는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베터는 '겜블'이라는 단어를 승부조작이라는 좁은 의미로 바라보기보다는 “배당률과 배당변동에 담긴 함정” 으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하다.

어떤 경기결과를 놓고 “이 경기는 겜블이다” 라고 얘기하면 수많은 비난의 시각이 쏟아진다. 하지만, 사실 베팅회사들의 입장에서 큰 수익을 챙긴 경기를 겜블로 바라보는 것은 무리한 시각이 아니다. 베팅회사의 겜블경기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베터는 천재베터이고, 그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순간 베팅에서의 승리 순간일 것이다.  

1. 첼시의 어이없는 패배
 
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초반 6연승을 달리던 첼시가 위건 원정에서 1-3 으로 패하는 이변이 발생한다. 그것도 51분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퇴장과 함께…
 

MATCH STATS

 

Wigan Athletic

Chelsea

Shots (on Goal)

16(10)

16(2)

Fouls

12

15

Corner Kicks

4

7

Offsides

5

3

Time of Possession

47%

53%

Yellow Cards

1

2

Red Cards

0

1

Saves

1

7


전세계의 베터들은 첼시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과는 베터들의 쓰나미로 이어졌다.
 
첼시가 1위를 굳히기 위해 필요한 경기로 판단했고, 또한 드로그바가 출장가능하다는 소식에 더욱 첼시로 베팅은 몰리고 있었다. 게다가 위건은 첼시를 상대로 1무8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누가 봐도 첼시의 승리가 당연했지만, 오즈메이커들은 이 경기를 겜블 경기로 선정했다. 심판 판정으로 인한 승부조작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이 경기에서 배당률에 담긴 함정은 분명히 존재했다.

 

Wigan - Chelsea

3:1

11.00

4.86

1.29

26.09.2009


원정 경기인데, 첼시의 일방적인 승리를 지지하는 1.30-1.35 (베팅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의 초기 배당률은 함정이었던 것이다. 너도 나도 첼시의 승리를 생각하게 되고, 수많은 현금은 첼시 사이드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20-5.png

20-6.png

 

 

당시 6라운드까지의 성적이다. 첼시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위건은 초반부터 특이한 행보를 보였는데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큰 이변을 낸 후 약팀 울버햄튼에게 홈에서 패했다. 맨유와 에버튼에게 연속으로 패한 위건은 웨스트햄을 다시 홈에서 격파한다. 하지만, 4-0 으로 아스날에게 원정에서 패한 위건의 경기력은 첼시를 상대하기는 부족해 보였고,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첼시의 당시 상황을 살펴 보았다.
 
1)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아포엘 니코시아 원정을 떠난다.
2) 맨유(당시 승점 15점)에 비해 승점 3점이 앞선 상황으로 패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이를 고려할 때, 첼시에 주어진 배당과 첼시쪽으로 몰리는 현금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위건의 승리를 상상하는 베터는 희박했다. 종종 원정에서 무승부를 내 왔던 첼시가 못 해도 비길 것이라는 판단을 했던 것이다.

이변이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만들어진다. 만약 도박사들이 첼시의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인 배당을 주었다면 베터들도 이러한 위험성을 직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1.30-1.35 의 배당을 보고 대부분의 베터들은 첼시의 승리를 픽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스포츠베팅시장에서의 바로 보이지 않는 ‘겜블’ 이다. 이후에는 특정상황에서의 겜블메이킹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2. 07/08시즌 우승을 노리던 첼시
 
축구에서 동기부여는 앞서 언급했듯이 시즌 막판에 더욱 중요하며, 배팅회사들은 이를 이용하여 판을 키울 수 있다. 승리가 당연하게 생각되면 배터들은 배팅을 하고, 시장의 흐름이 형성된다. 그 시장의 흐름을 비틀면 배팅회사들의 승리로 끝나기 때문에 배팅회사들이 어떠한 장치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09/10시즌 필자가 보는 전형적인 겜블경기는 35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키에보의 경기였다. 피오렌티나가 챔스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였고, 유로파라도 가기 위해서는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던 것이다. 키에보는 잔류에 성공한 상태로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만든 시장의 흐름대로 경기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원정팀 키에보가 무기력한 피오렌티나에게 승리했다.
 

Fiorentina - Chievo

0:2

1.49

3.83

6.87

25.04.2010

이 경기에서 피오렌티나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왜 그렇게 무기력했을까?
 
의심없이 승리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경기들은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피오렌티나가 유로파를 그냥 포기해버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09/10시즌 세리에A 올시즌 모든 경기의 배팅회사들의 손익을 직접 엑셀로 기록해 보고 느낀 것이지만, 괜히 “돈이 몰리는 경기에 배팅하지 마라” 는 말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또, 상황에 따라 동기부여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이 경우에도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유로2008예선에서 마케도니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고 동기부여가 없어진 크로아티아가 후반에 대충 경기를 한 것이다. 전반전까지는 지지 말아야 할 동기부여가 있었다.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유로2008 지역예선 E조는 치열한 접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1. 크로아티아 8승2무0패 (26점)
2. 잉글랜드 7승2무2패 (23점)
3. 러시아 6승3무1패 (21점)

잉글랜드는 11게임을 치른 상태였고, 크로아티아와 러시아는 10게임씩을 치른 상태로 각각 마케도니아와 이스라엘 원정을 떠났다. 그리고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경기를 잉글랜드와 치를 예정이었고, 러시아는 최약체 안도라를 만날 예정이었다.

러시아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크로아티아가 2패를 할 경우 러시아가 1위, 잉글랜드가 2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경기가 1시간 일찍 시작했고, 경기가 이스라엘의 2-1 승리로 끝났다. 러시아의 패배로 크로아티아는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유로2008 본선 티켓을 따낸 것이다. 진행중인 마케도니아 원정경기에서도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크로아티아에도 러시아가 이스라엘을 이길 것을 우려하여 초반에는 지지 말아야 할 동기부여가 있었지만, 한 시간 먼저 열린 경기에서 러시아가 패함으로써 그 동기부여가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경기시각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크로아티아가 지지 않아야 할 경기였다. 그렇지만, 이 겨도 그만 안 이겨도 그만인 상황이 경기 결과를 바꾼 것이다.

 

20-4.png

 

필자는 당시 이 한 경기 한 폴더 낙첨으로 거액을 날리고 말았다.

그것뿐일까?

이와 비슷한 사례로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경우, 진행중인 팀 상황이 경기 결과를 바꾸는 흥미로운 일도 있었다.

2년전 EPL 맨유와 첼시의 우승경쟁에서 맨유가 이기면 의미가 없었던 첼시는 볼턴에게 90분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눈에 뻔히 보이는 겜블이기 때문에, 현금과 관련된 조작은 없었겠지만, 첼시가 자진해서 베팅회사의 수익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던 경기로 여겨진다.

이 경기는 필자가 스포츠배팅시장이 "경기력" 으로만 운영되지 않음을 드는 가장 결정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20-1.png

20-2.png

20-3.png

 

 


이 때 전세계의 배팅은 맨유+첼시 올인이었다. 동기부여에 의한 판단이었다. 국내에도 같은 배팅을 한 베터들이 상당했다. 그러나 데이비스 케빈의 동점골을 많은 베터들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말았다.

이기고 있다가 90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다. 첼시의 입장에서는 맨유가 이겨버린 이상 이기나 비기나 2위하긴 마찬가지였었고, 무승부라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것도 홈에서 말이다.

베팅회사와 첼시가 협의한 경기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구단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마당에 베팅회사에 자연스럽게 도움을 줌으로써 베팅시장을 유지한 것이다.
 
추후 어떠한 보상이 따랐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첼시의 홈구장 스탠포드브리지에서의 그 한 번의 선택은 수많은 베팅회사를 살렸고, 베팅회사의 은인이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카타니아를 이기더라도 인터밀란이 이기면 의미없어지는 AS로마가 원정에서 무승부를 낸 것이다. 이 경기는 그나마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첼시의 홈 무승부보다는 충격이 덜하지만, 로마가 앞서나가다가 골을 허용한 것은 충분히 겜블 가능성을 인지하게 한다.
 

Parma - Inter

0:2

5.44

4.31

1.47

18.05.2008

Catania - AS Roma

1:1

5.66

3.37

1.60

18.05.2008

 

이 상황은 09/10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말라가에게 무승부를 내며 시즌을 마무리했던 것과 유사하다.
 

Malaga - Real Madrid

1:1

8.39

5.40

1.30

16.05.2010


분명히 동기부여가 있었던 팀들이지만, 경쟁팀의 상황에 따라 동기부여가 사라져버리고,그것은 자연스럽게 겜블경기가 되었다.

동기부여는 베팅시장의 판을 키우지만, 그것이 겜블 경기가 될 때 얼마나 위험한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3. 스포츠베팅에서의 겜블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역이용하라!
 
스포츠는 항상 순수하지만은 않다. 베팅회사의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 보이는 겜블을 펼치기도 한다. 그렇지만, 승부조작의 증거를 찾지 못하는 한 승부조작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스포츠베팅시장의 유지와 존속은 구단에게도 유리한 것이기 때문에, 구단들은 다소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베팅업체에 유리한 결과들을 양산한다. 이를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기업의 이익을 제1순위로 보는 시장논리에 부합하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승부예측(베팅)을 할 때, 이를 역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물론, 어떤 경기에 겜블이 걸릴지 예측하는 것도 또 하나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경기는 함정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베팅회사의 겜블을 역이용하면, 고배당 적중이 가능하며, 그것은 고수익으로 이어지며, 고배당을 맞추었다는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승부조작과 겜블은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베팅회사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경기, 베팅회사들이 베터들의 현금을 회수하기 위한 선정 경기가 겜블 경기일 뿐인 것이다. 수많은 경기 중 단 몇 경기만 비틀어도 베팅회사는 승리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음으로는 경기력에 환경적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크해 보도록 할 것이며, 그 이전에 "겜블의 이해" 심화편을 소개하겠다.

이전 블로그 체리쉬닷컴 시즌1 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고, 인기글이었다.

 

 

# 이는 "승부예측의 전략" P191~204 에 있는 내용을 수정, 보완, 압축한 것입니다. 사례가 한참 예전 사례라 시의성을 만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추후, 약간의 수정이 가능합니다)

# 겜블의 이해는 심화자료가 있으며, 본 연재 이후 완료하겠습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 저작권은 체리쉬닷컴에 있으며,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합니다. 

 


승부예측의 이해

체리쉬 팁스터의 승부예측의 전략 개정판, 승부예측의 이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공지 토크 [북스포 임시공지] 실전 게시판 지난달 자료는 모두 전체공개로 이동하였습니다. 2023.07.01
공지 토크 [북스포 임시공지] 회원 댓글 관련 - 다시 불가능 2023.07.01
153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소개자료) 2022.09.05
152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을까? - 프롤로그 2022.09.05
151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2. 스포츠베팅과의 조우, 스포츠베팅은 문화다. 2022.09.05
150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3 스포츠베팅과의 조우, 스포츠베팅은 문화다. file 2022.09.05
149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4. 프로토 분석의 5단계 (1) 동기부여는 얼마나 중요할까? 2022.09.05
148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5. 프로토 분석의 5단계 (2) 경기력을 체크하라 - 1 2022.09.05
147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6. 프로토 분석의 5단계 (2) 경기력을 체크하라 - 2 file 2022.09.05
146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7. 프로토 분석의 5단계 (3) 스쿼드와 팀 뉴스를 확인하라 2022.09.05
145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8. 프로토 분석의 5단계 (4) 배당률의 함정을 피하라 2022.09.05
144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9. 프로토 분석의 5단계 (5) 배당의 변화를 반드시 살펴라 2022.09.05
143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0. 다양한 프로토 조합 + 최선의 프로토 조합 찾기 2022.09.05
142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1.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2022.09.05
141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2. 상대경기력 > 상대전적 - 09/10 엘클라시코 더비를 중심으로 2022.09.05
140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3. 전술의 힘 - 2010 남아공월드컵 스페인 vs 스위스, 대이변 2022.09.05
139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4. 조직력의 중요성 - AT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file 2022.09.05
138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5. 선택과 집중 - AC밀란 vs 우디네세 file 2022.09.05
137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6. 동기부여와 상황논리 - 키에보 vs 볼로냐 (08/09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file 2022.09.05
136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7. 심판확인의 필요성 - 피오렌티나 vs 바이에른뮌헨 (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file 2022.09.05
»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8. 겜블의 이해 - 위건 vs 첼시 (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를 비롯하여 - 매우 중요 file 2022.09.05
134 도서 [프로토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19. 기후와 지형 - 러시아원정과 고산지대 file 2022.09.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