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잉글스로 인해 외곽이 좋아졌음 이탈이 없는 벅스

밀워키가?

조 잉글스가 진짜 중요하죠

지난 시즌 밀워키 벅스 로스터와 비교해서 크게 보강된 선수는 사실상 조 잉글스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1라운더인 루키, 마숀 뷰챔도 있지만 무조건 우승을 노려야 하는 밀워키에서 크게 중용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87년생, 다음 시즌 개막할 때 35세가 되며 ACL 부상 이력까지 있는 조 잉글스를 벅스가 영입한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으로 아웃되고 나서 밀워키에서 혼자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즈루 할러데이와 야니스 안테토쿰보, 2명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 컨퍼런스 우승 팀인 보스턴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것이 이 두 명의 위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둘의 짐을 덜어줄 선수가 1명만 더 있었어도 보스턴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벅스의 득점, 어시스트 수치를 보면 이를 더 명확히 알 수 있다.(미들턴은 2경기 뛰고 아웃되었으므로 제외)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쿰보와 즈루의 짐을 덜어준 선수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조 잉글스는 유타 재즈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 45경기에서 평균 31.3분을 뛰면서 9.8점 3.8어시스트 3점 성공률 39.2%를 기록한 베테랑이며 (건강만 하다면) 리딩과 캐치&슛이 모두 되는 벅스에 꼭 필요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빅3가 모두 건강하다면 잉글스 같은 조력자가 꼭 필요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벅스가 우승한 20-21시즌 플레이오프 스탯을 보면 빅3가 평균 81.1점 18.9어시스트를 합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부상 위험이 큰 농구라는 스포츠에서 보험은 필수이며 90년생인 할러데이와 91년생인 미들턴의 나이를 감안해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은 꼭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벅스가 조 잉글스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